배우 김정현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서지혜의 연인으로 특별 출연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정현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서지혜(우도희 역)의 오랜 연인 ‘이영동’역으로 등장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정현은 서지혜와 저녁 식사를 하며 직접 스테이크를 잘라주고 후추도 뿌려주는 등 다정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며 한층 깊어진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김정현은 생일 축하를 해주기 위해 제주도까지 찾아온 서지혜에게 다른 여자와의 애정 행각을 들키게 됐고, 이들 사이에 위기가 찾아왔다.
김정현은 서지혜와 서은수(은수 역) 사이에서 변명을 늘어놓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정현은 납득할만한 이유를 밝히라는 서지혜에게 “너랑 같이 밥 먹기가 싫어졌어. 사랑하는 사람과 밥을 먹은 땐 의지로 먹어야 하잖아. 근데 너랑 먹을 땐 자꾸 의무로 먹게 됐어.”라며 이별을 선언하게 된 심정을 솔직하고 설득력 있게 드러내 극의 몰입을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정현은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그동안 보여준 매력과는 또 다른 모습의 매정한 연인 ‘이영동’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서지혜와 호흡을 맞췄던 바 있는 김정현은 ‘저녁 같이 드실래요?’ 특별출연을 통해 재회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영 앤 리치의 정석이자 능청스러운 순정남 ‘구승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준 김정현은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천역덕스러운 연기로 ‘이영동’ 역을 완벽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 ‘특별 출연의 좋은 예’로 손꼽히고 있다.
김정현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 소화력과 다양한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키며 사랑을 받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는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어느날’, ‘기억을 만나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학교2017’,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졌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매력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한 김정현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MBC 월화 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