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딸·동료도 확진…이틀새 10명

입력 2020-05-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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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24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까지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인천과 경기 부천·파주 등지에서 7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부평구 거주자 A(20·여)씨와 계양구 거주자 B(10·여)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부천시 거주 확진자와 이달 18일 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목 통증이 느껴지자 부평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끝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
B양은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이자 인천 149번 확진자인 C(50·여)씨의 딸로, 어머니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계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시는 이들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A씨의 부모와 형제 등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C씨의 다른 자녀 1명과 남편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153명으로 늘었다.
부천시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잇따르자 센터 근로자 등 관련자 3천626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상시 근무자, 일용직 근로자, 납품업체 직원, 퇴직자 등이다.
검체 검사 대상 인원은 이날까지 확인 가능한 관련자만 집계한 것으로 추가 확인작업을 거쳐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부천시는 또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추가 확진자의 최후 접촉일로부터 2주가 지나고, 역학조사관 의견에 따른 회사시설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물류센터 운영을 정지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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