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이틀 연속 상승...다우 2.21%↑, 25,000선 돌파

입력 2020-05-28 06:02   수정 2020-05-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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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재개·봉쇄령 완화 기대감
WTI, 4.5%↓ 배럴당 32.81달러



뉴욕증시가 경제활동 재개와 봉쇄령 완화에 따른 기대감에 이틀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특히, 홍콩 보안법과 관련한 미중 갈등 확산에도 전반적인 지수 상승세는 이어졌다.

27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53.16포인트, 2.21% 오른 2만5548.27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4.36포인트, 1.48% 상승한 3036.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3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2만5000선을 넘어섰으며 S&P 500도 3000을 상회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412.36으로 전일에 비해 72.14포인트, 0.77% 올라갔다.

나스닥은 오전장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미국 반도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전망 상향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JP모건 체이스는 4.3% 올랐으며 시티그룹도 6.1% 상승했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좋은 소식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책임 공방에 더해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추진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5%(1.54달러) 급락한 3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25분 현재 배럴당 4.01%(1.45달러) 미끄러진 34.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8%(1.40달러) 내린 1,726.8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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