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현대백화점에 대해 화장품 사업 진출과 면세점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며 목표가를 8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은 화장품 원료 회사인 SK바이오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대백화점그룹 전반적으로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기존 의류 중심의 백화점 사업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화장품 사업은 채널보다는 브랜드 빌딩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2016년 롯데백화점이 런칭했던 PB화장품 엘앤코스가 2년만에 사업을 중단했던 것을 보았을 때 향후 전략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판단한다"고 우려했다.
또 오 연구원은 "2020년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9,867억원을 기록해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며 "2분기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회복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1분기에 이어 판관비 축소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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