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인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p인하한 0.5%로 결정했다.
코로나가 확산세가 빨라진 지난 3월 금통위에서 0.5%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두달만에 추가로 인하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 수출이 악화되는데다 연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 등 경기 침체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잠시 후 11시20분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금통위 회의에는 주식 보유 상한액 초과논란이 일고 있는 조윤제 금통위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조 위원은 금통위 회의 시작 전 `제척`을 신청했고, 금통위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은법상 금통위는 위원 5명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또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율 전망을 -0.2%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월 한은은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지만 코로나사태로 수출과 내수 모두 타격을 입으면서 마이너스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글로벌 주요연구기관은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해 역성장을 전망했다.
한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 IMF는 -1.2%, 스탠더드앤푸어스 -1.5%, 피치 -1.2%, 무디스 -0.5%를 예상했고, 국내 연구기관인 KDI는 0.2%를 예상했지만 코로나 확산정도에 따라 추가 하락을 전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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