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 쉼없는 상승…47주 연속 상승세

전효성 기자

입력 2020-05-28 14:42  

5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전세가 작년 7월 이후 긴 상승
코로나·대출규제 영향…매매→전세 눈돌리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 하락, 낙폭은 축소
인천·경기권 매매가 꾸준한 상승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주택 매수심리가 끊긴데다 강한 대출 규제로 인해 매매에서 전세로 눈을 돌린 실수요자가 많은 것이 이유로 꼽힌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47주 연속 상승이다.

5월 4주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로 지난주 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0.02%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인천(0.10%)·경기(0.12%)권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도 0.08%의 전세가 상승률이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용산구(0.08%), 강북구(0.06%), 마포구(0.04%), 강동구(0.04%), 서초구(0.01%) 등 강남·북 전체적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감정원은 "12·16 대책과 코로나19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이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급매물이 상당수 소진되며 하락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5월 4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나타났는데 이는 직전주(-0.04%)보다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강북권(-0.01%)과 강남권(-0.03%) 모두 소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4구에서 상대적으로 큰 하락세가 나타났는데 서초구 -0.09%, 강남구 -0.08%, 강동구 -0.05%, 송파구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GBC착공 등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일부 단지 위주로 호가가 상승하며 하락폭은 직전주 보다 줄어들었다.

인천과 경기권은 여전히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은 주간 0.19%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직전주(0.22%)보다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평구(0.34%), 서구(0.24%), 남동구(0.27%) 등지에서 크게 상승했다.

경기권은 0.15% 상승해 직전주(0.1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안산시(0.58%)와 광주시(0.42%), 구리시(0.34%) 등지에서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원 팔달구(0.34%)와 영통구(0.24%), 용인 기흥구(0.27%) 등 최근 규제지역에 포함된 지역에서도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0.06%, 8개도는 0.05% 상승했다. 5대광역시와 8개도 모두 직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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