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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은 이 달 17일을 목표로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와 수지상세포 및 동종 `CAR-CIK-CD19`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등의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 등이 있다.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을 통해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기존 방식 대비 고순도의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해 고효능·저비용의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하대학교병원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로 코로나19 및 패혈증을 비롯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데, 곧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에는 제넥신과 함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을 설립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했고, 코이뮨은 또 올해 1월 이탈리아의 차세대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개발 회사 `포뮬라`를 인수·합병하면서 면역항암제 플랫폼을 통합 및 강화했다.
이에 따라 주요 파이프라인을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로 확대했으며, 세포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경험을 보유한 미국 내 cGMP 시설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CMN-001`은 전이성 신장암을 치료하는 수지상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제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2b상 계획(IND)을 승인받기도 했다.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SCM생명과학의 총 공모주식 수는 180만 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 4,000원부터 1만 7,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3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는 2일과 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과 9일에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상장을 통해 핵심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특히 난치성 질환 치료 분야에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세계적인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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