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성공 경험 책으로 펴냈다…'프리콘' 출간

입력 2020-06-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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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이 50여년의 경험을 담아 프로젝트의 성공적 관리 비법인 ‘프리콘-시작부터 완벽에 다가서는 일’을 출간했다.


저자인 김종훈 회장은 1996년 국내 최초로 건설사업관리(PM/CM)를 도입했고, 美 파슨스사와 합작으로 한미파슨스(현 한미글로벌)을 설립 후 24년간 국내를 넘어 전 세계 58개국에서 2,500여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건설사업관리 선구자’다.


‘프리콘’은 건설용어인 프리콘스트럭션(Pre-Construction)의 준말이다. 건설사업을 추진할 때 도면상에서 건설의 모든 과정을 미리 검토하고 시뮬레이션 해보는 등 예측 관리하는 ‘프리콘’이 건설프로젝트 성패의 핵심이 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프리콘’은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 가능한 관리요소를 예측할 수 있도록 과정 전체를 미리 구현해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최근 아카데미 4관왕으로 전 세계 영화계를 휩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철저한 콘티 작업을 통해 한 컷 한 컷을 미리 준비해 사전에 검증하고 실제 촬영에 적용했다. 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방역은 사스, 메르스 등의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대비를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 같은 사전준비 활동을 통한 프로젝트의 성공은 프리콘이 담고 있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김 회장은 현장 일선에서 실무 책임자들이 몸소 느끼는 건설의 핵심 성공 요인을 구체화하고자 설문 조사를 통해 도출한 45가지 핵심 성공 요인들을 종합하고 본인의 경험과 관점을 녹여 다섯 가지 유형으로 정리해 제시하고 있다.

▲발주자의 명확한 목표 제시 및 권한 위임, ▲기획과 초기 단계의 협업, ▲프로젝트의 탁월한 설계, ▲참여자 간의 신뢰와 협업,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친 관리가 그 다섯가지 유형으로, 김 회장은 이를 실제 사례를 토대로 책 안에 녹여냈다.

프리콘은 건설업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지만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자동차개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필요한 일하는 방법이다. 이것이 매 순간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영자와 관리자 등도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프리콘을 해야 할 이유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진행해온 모든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프리콘이 있었다”며, “프리콘은 단순히 건설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인 만큼 프리콘이 다양한 프로젝트의 시작과 성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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