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을 예고하며 재정역량 총동원 기조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2분기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는만큼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한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차 추경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히며 확대재정 의지를 현실화했습니다.
예고했던대로 갓 출범한 21대 국회를 향해 3차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 1일 제6차 비상경제회의
“정부는 단일 추경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을 편성했습니다. 금주 중 제출 예정인 추경안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재정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5월 25일 국가재정전략회의)
당장 재정건전성 우려가 나와도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해 성장을 끌어올리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2분기에는 고용과 수출 등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확대재정이 불가피하다는 확신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5차 회의 이후 약 한달 반만에 소집된 이번 비상경제회의에서는 3차 추경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논의됐습니다.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도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 1일 제6차 비상경제회의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마련하여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고자 합니다.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 반드시 성장의 반등을 이뤄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뉴딜에 대해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두 축을 중심으로 혁신경제를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내겠다는 계산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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