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2일) "취약 개인채무자의 경우 연체자 수에 큰 변동이 없어 금융회사나 신용회복위원회에 대한 특례신청도 아직 많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다만 경계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까지 금융권 전체에서 이뤄진 대출과 보증 지원 실적은 142만9,000건, 117조3,000억 원 규모다.
손 부위원장은 "영세 소상공인 아치보전 프로그램 한도 잔여분과 1차 지원 프로그램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의 시중은행 이관분도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해선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 노력 등에 힘입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안요인이 잔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정책적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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