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2일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3배 넘게 몰려 모집 예정이던 800억원 규모 수요를 채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8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 2,78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600억원 규모 3년물에는 1,780억원이, 200억원 규모 5년물에는 1,380억원이 몰렸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출시한 테라의 흥행으로 맥주 부문이 흑자로 전환됐고,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부여받았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5,338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이날 수요예측으로 하이트진로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 회사채 대표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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