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BTS 에디션(가칭)` 스마트폰을 7월에 출시한다. 세계 200만명 이상의 `아미`를 겨냥한 제품으로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Say hello to the best of us"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 BTS 에디션`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BTS 멤버 7명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7개와 BTS의 로고가 박힌 검은색 박스가 등장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웨이보 공식 계정에 `I PURPLE YOU(보라해·BTS 멤버 뷔가 만든 신조어로 `사랑해`를 뜻함)`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번 공개된 영상의 마지막에는 `Find your Purple on July 9(오는 7월 6일에 당신의 보라색을 찾으세요)`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7월 9일은 BTS의 팬클럽 아미의 명칭이 공식으로 정해진 날로 BTS 팬덤에게는 특별한 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번 BTS 에디션에 대한 사전예약을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받는다.
삼성전자는 예고 영상을 통해서 BTS 에디션이 어떤 제품인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갤럭시 S20이 유력하다. 갤럭시 S20은 코스믹 블랙·그레이, 클라우드 블루·핑크, 아우라 블루·레드 색상이 있다. 지금까지 보라색은 출시된 적이 없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갤럭시S20의 매출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특정 수요층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전작에 비해 판매량이 60~70%에 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BTS 에디션이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처럼 ‘웃돈’이 붙어 몸값이 크게 치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이번 BTS 에디션 판매에는 온라인 추첨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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