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KB생명 관계자는 오늘(3일) "자가 격리 중이던 근무자 2명이 오늘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영업점 감염자는 총 1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이틀 새 확인된 감염자 총 4명은 지난달 27일 전화영업점 근무자 116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자가 격리 중이었다.
KB생명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중 1명은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부서원 대상의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나머지 1명은 의심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1명은 나머지 확진자 11명의 옆 부서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발표에는 KB생명 관련 확진자가 11명까지 반영됐다.
KB생명 전화영업점 집단 감염의 최초 감염자나 감염경로는 불확실하다.
KB생명은 혹시 모를 감염 우려를 차단하고자 다른 전화영업점의 운영도 중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문의에 응대하는 콜센터 업무는 근무자 밀도를 종전의 절반 아래로 떨어뜨려 계속 운영하지만 전화 영업은 잠정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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