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채용박람회 풍경도 대폭 바뀌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9회째 진행하고 있는 고졸인재일자리콘서트가 올해는 특별히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는데 2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등 성황리 개최됐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킨텍스에서 개최된 고교인재콘서트.
발디딜 틈 없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산한 모습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업정보와 온라인 면접 등 모든 내용이 유튜브로 생중계 돼 2만여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등 성황을 이뤘습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된 면접에서는 전국 곳곳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성 /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채용담당자
"저희 회사에 지원동기가 따로 있나요?"
<인터뷰> 정지영 / 대구상서고등학교
"저의 꿈은 텔레마케터 입니다. 현재 텔레마케팅 관리사 CS리더스 관리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로 기업에서도 온라인 면접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용성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채용담당자
"대면 면접은 10분 15분 정해져 있긴 하지만 길어질 수도 있고 짧아질 수도 있는데.. 시간적인 절약이 있어서 좀더 많은 지원자들을 면접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도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현장에 방문한 학생들은 꽁꽁 얼어붙은 채용시장 문을 열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채용정보를 찾습니다.
<인터뷰> 정아영 /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코로나로 채용기간이 미뤄져서 박람회에서 알고 가려고요. 특성화고라서 실습위주로 해야 하는데 학교 못가서 자격증 취득에 많이 어려움을 겪는것같다"
정부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 / 국무총리
"지방행정직군 설발제도를 신설하고 공공기관의 고졸채용도 지속 늘리겠습니다. 고졸인재를 채용한 기업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겠습니다. "
정부는 또 산업변화에 발맞춰 직업계 고등학교의 교육과 운영을 개선하고 현장실습생의 안전과 권익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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