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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기웅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캐치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 9, 10회에서 박기웅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안하무인 철부지의 엉뚱함, 반전 서늘함, 귀여운 돌직구와 집착 등 남궁준수(박기웅 분)의 다채로운 모습이 극의 활력을 높였다.
남궁준수는 이만식(김응수 분)으로부터 라이벌 가열찬(박해진 분)이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 다소 당황스러운 만식의 말에도 준수는 “그래~?”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뿐만 아니라 첫눈에 반한 이태리(한지은 분)에게는 “나랑 사귀자”, “내가 오늘 기분이 되게 좋거든, 오늘부터 1일하면 참 좋겠는데”라며 돌직구를 던진 것은 물론 “내가 왜 싫은데? 왜! 왜! 왜!”라고 되묻거나 “여친 있다고 까는 애는 또 네가 처음이다”라고 말한 뒤 손키스를 날리는 등 귀여운 집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겉으로는 엉뚱하고 철없이 보이는 남궁준수지만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만식에게 서늘한 눈빛으로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아요?”라고 경고하는 등 반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독특한 말투와 눈빛,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 등 남궁준수라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박기웅의 명품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박기웅이 안하무인 싸가지 남궁준수로 변신한 MBC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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