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신 신한금투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경기 정상화와 이를 뒷받침해줄 정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동성 장세를 만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수 정상화 국면 초중반에는 언택트 업종이 지수상승을 견인했으나, 현재는 경제정상화 기대가 확대된 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업종으로 탈바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익률이 급등한 정유, 자동차, 조건 등 경기민감업종은 경기지표 개선보다 기대감이 앞선 상황에서 산업 데이터가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모멘텀을 지닌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 여력이 제한된 민감주 또는 소비재 산업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또는 공급측 구조조정 등 구조적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면 현재 나타나는 이들 업종들의 상승세는 순환매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글로벌 경기 및 제조업 지표 개선의 연속성과 2분기 기업 실적 또는 가이던스 확인 전후가 눈높이 조정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반도체 역시 코로나19 확산 이전 주가 수준 회복까지 10% 이상 상승 여력이 남아있으며, 주도 업종으로 합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