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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상도와 전라도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상도 대구·합천·산청·창녕·청도·경주·의성·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와 전라도 순천·광양·구례·곡성·순창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첫 폭염특보이자 지난달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 운영된 이후 발령되는 첫 특보다.
바뀐 기준에 따라 하루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하루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내린다.
전날 기상청은 대구, 경남 창녕, 경북 청도·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그 범위가 더 확대됐다.
특보 발효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덥겠고 그 밖에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 동해안은 30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밤사이 서해안과 도서 지역에 짙게 낀 안개는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일시적으로 옅어지겠다.
폭염특보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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