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띄운 말라리아약, 코로나 예방 효과 없어"

입력 2020-06-04 11: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복용한다고 밝힌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네소타네 연구진이 코로나19에 노출됐거나 고위험 가정에 거주하는 821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왔으며, 연구 결과는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에도 게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군과 플라시보(가짜약) 복용군의 코로나19 발병률은 각각 11.8%와 14.3%로 치료제를 복용해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했다고 해서 코로나19 증상이 확연하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치료제 복용으로 심장병 발생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실험대상자의 40%가 경미한 복통을 앓는 정도의 부작용만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너무 경미한 차이여서 치료제 효과가 우연에 의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고, 5월에는 "매일 이 약을 챙겨 먹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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