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통금' 미 뉴욕서 경찰관 향해 흉기공격…"범인도 총상"

입력 2020-06-05 00:50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뉴욕에서 한 남성이 야간 통행금지시간에 경찰관들을 흉기 등으로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다만 정확한 범행동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범인은 물론 경찰관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밤 11시 45분께 뉴욕 브루클린의 플랫부시 애비뉴 근처에서 일어났다. 시위 사태와 관련해 내려진 야간 통행 금지 시간대였다.
한 남성이 경찰관들을 향해 걸어오더니 갑자기 흉기를 꺼내 경찰관 한명의 목을 공격했다.
당시 경찰관들은 이번 시위 사태와 맞물려 일부에서 빚어지고 있는 약탈 방지를 위해 근무 중이었다.
나머지 2명의 경찰은 손에 총상을 입었다. 뉴욕 경찰은 범인이 경찰관의 총기를 빼앗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인도 수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이번 사건이 시위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징후는 현재까지는 없다고 전했다.
더못 세이 뉴욕 경찰국장은 "완전히 비겁하고 비열한 `이유 없는`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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