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아파트단지에서 이물질 섞인 수돗물이 나와 무더위 속 주민 불편을 초래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한 아파트에서 이날 오전 6시께부터 황톳빛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해당 아파트 570여 가구가 더운 날씨에 종일 불편을 겪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근 수도관 공사가 늦어지면서 아파트 저수조로 흙과 이물질이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 공사 지연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서 미리 밸브를 차단하지 못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아파트의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고 생수와 급수차를 지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물질이 흘러 들어간 저수조를 청소 중"이라며 "작업이 끝나는 오후 11시께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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