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탁구장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양천구는 6일 탁구장 관련 신규 확진자가 7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전체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면서 양천구 탁구장 관련이 총 6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통계에는 `6일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오는 만큼 양천구 발표와 시 통계를 종합하면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최소 13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양천구에서는 52세 남성(양천 38번, 신월 4동)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 사이 관내 탁구장 3곳(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을 다녀온 뒤 4일 확진됐다.
이후 탁구장을 다녀온 인원과 이들의 접촉자 가운데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영등포구 41번(59세 여성), 강서구 57번(44세 남성), 양천구 40번(77세 남성), 서울 11706번(양천구 52세 남성), 서울 11711번(양천구 56세 남성)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가 밝힌 6일 확진자는 관내 45∼51번 등 7명이다. 순서대로 목2동 거주 50대 여성, 목2동 거주 50대 여성, 목2동 거주 60대 여성, 목3동 거주 50대 남성, 신월7동 거주 60대 남성, 신월7동 거주 70대 여성, 목2동 거주 10대 남성이다.
6일 확진자 중 46∼49번은 탁구장을 방문한 인원이고 나머지는 탁구장 방문자의 접촉자다.
한편 확진 날짜가 5일인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환자가 양천구 발표로는 4명, 서울시 발표로는 3명이어서 관련 확진자 누계가 14명일 가능성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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