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재궁동 적성아파트에 사는 새언약교회 목사 A(42)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A(49번 환자)씨는 지난달 30일 확진된 B(38번 환자)씨의 남편으로, 이들 부부는 지난달 25∼27일 안양·군포지역 12개 교회 목회자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A씨는 아내가 지난달 30일 확진되자 자녀 3명과 함께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녀 3명 중 양정초 5년(44번 환자)과 양정초 3년(45번 환자) 등 2명은 지난 1일 2차 검사를 받고 2일 확진됐다.
A씨와 자녀 1명(양정초 1년)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이어가던 중 A씨가 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3차 검사를 받고 7일 확진됐다.
시보건 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자녀 1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할 예정이다.
새언약교회에서는 지금까지 목사 부부와 자녀 등 4명과 신도 1명 등 총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안양·군포지역 교회 목회자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19명(안양 5명, 군포 12명, 시흥 1명, 서울 금천 1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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