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김승수가 트러블이 있던 후배와 미운 정 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재미와 감동을 높였다.
배우 김승수는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서 첫 입봉작이 대박을 치면서 스타 PD가 될 뻔했지만 이후 손대는 작품마다 줄초상을 치르며 비운의 사나이로 전락하고만 입사 15년 차 공채 PD ‘이상영’으로 분해 친근감 넘치고 톡톡 튀는 코믹 연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8일 방송된 ‘야식남녀’ 5회에서는 이상영이 트러블이 있던 예능국 후배 남규장(양대혁 분)과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 케미’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날 이상영은 지난번 자신에게 비수를 꽂은 후배 남규장에게 사과를 받았다. 하지만 이내 본부장인 차주희(김수진 분)가 시켜서 억지로 사과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영은 “사과를 할 거면 제대로 해”라고 화를 냈고, 남규장은 “솔직히 형 착한 척하는 거 꼴 보기 싫다”라며 “예능 PD한테 제일 좋은 사람은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사람”이라는 말을 해 이상영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결국 제대로 된 화해를 하지 못한 두 사람은 차주희에 의해 또다시 강제 화해를 하게 됐고, 이상영은 “난 상영이란 이름이 지어진 순간부터 (PD가 될) 숙명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역시나 내 기준에서 좋은 사람은, 사람 두루두루 잘 챙기는 사람이더라”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이상영은 남규장에게 “너도 심각하게 재고해봐. 혼자서 잘한다고 인생이 잘 풀릴 것 같냐?”라는 진심 어린 충고를 더하며 ‘찐선배’의 면모를 과시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이상영과 남규장은 음식을 사 들고 온 차주희와 함께 술을 마시며 그동안의 앙금을 풀어나갔다. 하지만 과음으로 그 기억을 다 잃어버린 남규장은 이상영에게 여전히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에 이상영도 지지 않고 받아주며 티격태격 미운 정 케미를 발산, 신개념 브로맨스를 예고하며 앞으로 있을 두 사람의 조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김승수는 항상 밝고 유쾌하기만 할 것 같은 이상영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어른스럽고 성숙한 매력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내공 깊은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감을 이끌고 있는 김승수가 앞으로 ‘야식남녀’에서 펼칠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야식 힐링 셰프 진성(정일우 분), 열혈 피디 아진(강지영 분), 잘나가는 디자이너 태완(이학주 분)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를 그린 JTBC ‘야식남녀’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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