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소득 3,500만 원 이하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지원되는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7,563억 원으로 전년대비 951억 원(2.6%) 증가했다.
이는 공급목표(3조3,000억 원) 대비 113.8% 달성한 수치다.
은행별로는 신한(6,370억 원), 우리(6,160억 원), 국민(5,779억 원), 하나(5,505억 원), 농협(5,346억 원) 순으로 상위 5개 은행의 실적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농협은 전년 대비 2,096억 원이 증가해 2년 연속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2019년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01%로 전년대비 0.60%p 하락했다.
이 기간 연체율은 2.23%로 전년 대비 0.35%p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전년보다 1,000억 원 증가한 3조4,000억 원 규모의 새희망홀씨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새희망홀씨 대출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고, 특히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자금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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