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가요의 세계화 프로젝트 `탑골 랩소디`가 트로트 특집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티캐스트의 E채널 `탑골 랩소디:케이팝도 통역이 되나요` 7회는 글로벌 싱어들의 트로트 배틀로 꾸며진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트로트 열풍에 발맞춰 외국인들의 남다른 `뽕` 사랑을 엿본다.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필리핀 등 가왕에 도전하는 글로벌 싱어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트로트 특집에 걸맞게 `거장` 이무송과 박상철이 글로벌 평가단으로 나선다. 이무송은 "제작 가능한 인재를 찾겠다"며, 유산슬을 탄생시킨 이건우 작사가와 라이벌 구도를 펼친다. 실제로 미국에서 온 글로벌 싱어의 `땡벌` 무대를 본 이무송은 "세계적으로 히트했을 것 같다. 영어로 듣는 `땡벌`도 흥이 난다"며 바쁘게 러브콜을 보낸다.
표정, 가창력, 퍼포먼스에서 범상치 않은 `중국 장윤정`의 등장에 판정단들도 감탄을 연발한다. 이건우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람이다. 당장 앨범을 내도 성공할 수 있다"며 극찬했고, 이무송은 "중국을 제패해보자. 끝나고 번호를 달라"고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1회에서 화제를 모았던 `시베리아 호랑이 선생님`이 이번에는 경연자로 나선다. 러시아의 나디아 코자첵은 첫회 참가자 레오의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해 SNS 스타로 떠오른 주인공. 엄격하게 트로트를 가르치는 모습이 방송 이후에도 유튜브, 틱톡 등에서 꾸준히 회자되며 웬만한 싱어들보다 더 큰 주목 받았다.
이번에는 제자 레오의 응원을 받고 가왕을 꿈꾼다. 완벽한 가창력은 물론,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로등, 벤치, 편지지 그리고 댄서까지 모두 직접 기획하고 연출해 감동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영국, 필리핀에서 온 실력자들이 맛깔나는 무대로 `흥.신.흥.왕`의 최고를 가린다. 토요일 예능 강자로 떠오른 `탑골 랩소디`의 7회는 13일 오후 7시 40분 E채널, 유튜브, 티캐스트 패밀리 채널 10여 곳에서 동시 방영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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