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코로나19`에 걸려 자가격리됐던 10대 초등학생이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풍무동(당곡마을 범양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A(10대)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군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B(40대·여)씨의 아들이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됐다.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던 A군은 1차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2차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A군은 등교 수업 연기로 자택에 있던 중 자가격리돼 학교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군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A군은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정보 나 변경사항이 확인되면 신속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김포 코로나19 확진자 (사진=김포시청 블로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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