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경찰서에서 40대 간부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서부경찰서 본관 3층 탈의실에서 해당 경찰서 교통과 소속 A(44)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
A 경위는 당일 오후 2시께 은행에 다녀오겠다며 근무하던 사무실에서 나갔으며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동료 경찰관들이 찾아다니던 중 숨진 A 경위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된 탈의실 내 침대에서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 경위의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경위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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