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상당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주춤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대비 5.12포인트(0.23%) 하락한 2,190.857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원, 1,63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만 홀로 1,94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업종 중에선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1.10%), 현대차(-2.24%), LG생활건강(-0.58%)은 내리고 있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97%), NAVER(0.41%), 셀트리온(4.47%), LG화학(3.07%), 삼성SDI(1.04%), 카카오(1.15%)는 오르고 있다.
증권업계는 연준의 통화완화적 성격을 재확인한 것보다 최근 급하게 시장이 오른 것에 대한 부담감과 선물 옵션 만기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해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기관 중에도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강했다"며 "선물옵션 만기일이 끝나면 그런 동력은 소멸할 수 있고 최근 지수도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만큼 소강 국면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89포인트(0.78%) 상승한 764.51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524억원 순매도 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05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업종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거래일보다 6.50% 오른 108,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셀트리온제약(0.97%), 알테오젠(1.26%)과 씨젠(2.94%), 펄어비스(1.15%)도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2원)보다 1.0원 오른 1192.2원에 출발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하락 전환해 1190원을 찍은 뒤 다시 소폭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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