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지연에 따른 피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의 절반을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오늘(1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펀드 원금 50%를 선지급 하되, 향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 최종 보상액과 환매 중단된 펀드의 최종 회수액이 결정되면 차액을 사후 정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 지급방법과 시기, 절차에 관해선 투자자들에게 개별로 안내할 방침으로, 기업은행은 환매 중단이 길어지면서 자금이 묶여 고생하는 소비자들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금융감독원 검사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 향후 분쟁조정위원회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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