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미국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로 국내 증시가 속도 조절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일 텍사스 주 신규 확진자는 2,504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 전체 확진자 수는 감소 중이나 경제 활동을 재개한 일부 주의 감염 확산은 2차 유행 우려를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회복 기대를 선 반영해 상승했으나 점차 의구심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라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기간을 소요할 수 있다는 의구심이 주식시장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노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도 속도 조절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수 자체에 대한 베팅보다는 업종별로 차별화해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밴드로 2,050선~2,130선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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