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장 시작과 함께 2,100선이 무너졌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54포인트(-4.07%) 내린 2,088.24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개인(524억원 순매도)과 외국인(229억원 순매도)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911억원 순매수)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수를 하고 있다.
실물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우려가 지수에 반영된 것이란 평가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유동성 랠리의 극단화된 모습이 나타났고 이번 주 들어서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의 균형이 무너지는 모습도 나왔다"며 "뉴욕증시 급락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고 분석했다.
다만 3월과 같은 급락장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센터장은 "각국 정부의 정책이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3월과 같은 충격이 발생한다는 것은 금융위기를 뜻한다는 말"이라며 "현재는 그런 위험 요소가 잠재돼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닥도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5포인트(-4.52%) 내린 722.81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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