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총 7명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명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1일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주목할 점은 중국이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서 철통같이 방어해왔던 베이징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신규 확진자 1명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 당국은 영화관 등 밀폐식 장소에 대한 개방을 잠정 중단하는 등 방제 강화 조치에 나섰다.
베이징을 빼면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으로 상하이(上海)와 푸젠(福建)성에서 각각 5명과 1명씩 보고됐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천64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는 각각 4천634명과 7만8천365명이며 현재 6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11일 하루 1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총 104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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