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경기침체,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깊다"

방서후 기자

입력 2020-06-12 13:00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는 시작부터 전례가 없었던 만큼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침체를 각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타니 후쿠이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글로벌 경제·시장 전략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사람들이 억눌렸던 소비 욕구를 마음껏 분출할 것 같았지만 기대와 달리 소비 회복세가 더디다"며 "오히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락다운(봉쇄) 조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가시화되고 있어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GDP의 89%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이는 96.6%까지 떨어졌다 반등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낙폭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경기 회복 속도만은 빠를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GDP는 분기당 0.7%포인트씩 회복하며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후쿠이 전략가는 "평균적으로 GDP가 바닥을 치고 나면 분기당 약 0.9%포인트씩 회복을 보이는데, 역사상 가장 심각한 침체기였던 1929년 경제 대공황과 2차대전 발발 이후에는 분기당 각각 2.4%포인트, 1.1%포인트씩 회복했다"며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도 강했기 때문에 올해도 1%포인트 이상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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