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급증'…요금체계 개편 '초읽기'

입력 2020-06-12 17:38  

    <앵커>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전기 요금 개편안도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요금 인상 방안도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전기 사용량은 7만 5,347MW로 올여름 들어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만 5천 MW를 넘긴 시점 보다 17일가량 빠른 흐름입니다.

    <인터뷰>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전력 사용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과 관련해서 올라갈 개연성은 있지만 현재 변화는 주로 기온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현재 기온이 높아지면서 일반적인 냉방시설 가동이 높아지는 게 통상적으로는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언택트 문화가 지속된다면 개별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여름 전기 사용량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주까지만 해도 40%대를 유지했던 공급 예비율은 벌써 20%대로 곤두박질치면서 전력 수요가 조만간 위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한국전력과 관계 기관이 조만간 전기 요금 개편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전은 ‘계절과 시간대를 구분한 요금제’와 같은 전기요금체계 개편 방안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요금 개편은 곧 '요금 인상'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한전이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