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확진 2만명 복귀…브라질·인도 등 '대확산'

입력 2020-06-12 16:05   수정 2020-06-12 16:57

미국 경제재개 속 확진자 200만명 돌파
인도, 하루 1만명씩 늘어 총 30만명
브라질 80만명 등 중남미 150만명 웃돌아

`코로나19` 확산세가 충분히 꺾이지 않았다는 우려 속에도 경제활동 재개에 박차를 가하던 미국이 재유행 공포에 직면했다.
브라질 등 중남미도 확진자 150만명을 넘기며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고 인도의 하루 확진자는 1만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1만명대로 떨어졌던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해 11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2만명 선을 유지했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한때 4만명 정도까지 치솟다가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1만명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검사자료 집계 단체인 `코비드 추적 프로젝트`는 이날 기준으로 21개 주에서 최근 7일 신규확진자 평균치가 이전 평균치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최근 확산세는 경제재개와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 최근 변화와 더불어 재유행 조짐으로 의심되기도 한다.
신규 확진 증가세와 함께 미국 전체의 누적 확진자 수도 이날 208만9천701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 수는 11만6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아졌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12일 인도의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9만7천5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208만9천701명, 이하 인도 외 통계는 월드오미터 기준), 브라질(80만5천649명), 러시아(50만2천436명)에 이어 세계 4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국이 됐다.
전날까지 세계 6위였던 인도는 하루 동안 1만9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영국과 스페인을 한 번에 추월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396명 늘어 8천498명을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이틀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인도의 현실을 고려할 때 통계에 잡히지 않은 코로나19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남부 타밀나두주 등에서는 주 정부가 사망자 수를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남미는 대폭발 조짐을 보이며 누적 확진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각국 현황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0만3천여 명이다.
중남미 총 코로나19 사망자는 7만3천여 명이다.
중남미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인구 대국 브라질은 누적 확진자가 80만 명, 사망자는 4만 명대로 올라섰다.
하루 사이 확진자는 2만7천 명, 사망자는 1천 명 넘게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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