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발병` 우려가 커지면서 폭락세를 보인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77.37포인트(1.90%) 상승한 25,605.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21포인트(1.31%) 오른 3,041.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6.08포인트(1.01%) 상승한 9,588.81에 각각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대체로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47% 오른 6,105.1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9% 오른 4,839.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도 0.29% 오른 3,153.74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8%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재발병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기술적인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전날 1,861.82포인트(6.90%) 폭락한 바 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주간으로는 5.5% 낙폭을 기록했다. 3월 셋째 주 이후로 약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속하는 분위기여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당분간 커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미국 50개 주 가운데 인구가 2·3위인 텍사스·플로리다주에서는 이번 주 들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8달러) 하락한 3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0.93%(0.36달러) 오른 38.9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발병` 조짐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지속해서 압박하고 있다.
WTI는 이번 주 8%대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금값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2.50달러) 하락한 1,73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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