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우한' 우려…중국 베이징 신규 확진 36명

입력 2020-06-15 09:27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1일 다시 발생한 이후 확진자 수가 80명에 육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베이징에서 36명, 허베이(河北)성에서 3명 나왔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10명이었다.
문제는 베이징에서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에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고 13일에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36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어 14일에도 확진 환자 36명이 추가되면서 총 79명에 달했다.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들 확진자가 대부분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당국은 13일부터 신파디 시장과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펑타이구 부구청장을 면직 처분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돌입했다.
중국 베이징 코로나19 확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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