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전국에 공적 마스크 732만9천장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약국에 467만8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5만1천장, 우체국에 4만장을 공급했다.
또 의료기관에 87만장, 방역 정책상 필요에 따라 전라북도에 64만8천장, 인천광역시에 25만7천장, 대구광역시에 34만4천장, 부산광역시에 15만5천장, 충청남도에 28만6천장을 지급했다.
이달 1일부터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누구나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18세 이하(2002년 포함 이후 출생자)는 일주일에 5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9세 이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3장까지만 살 수 있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판매처에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가족이나 장애인, 요양병원 환자 등을 위한 마스크 대리구매 시에도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한편 여름 더위가 본격화하면서 통기성이 좋은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되팔기 행위가 나타나고 있어, 식약처가 주의를 당부했다.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말차단용 마스크 되팔기 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판매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해당 사이트에 계도 및 행정지도를 했고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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