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영 복귀한 이재용…릴레이 사장단 회의

김민수 기자

입력 2020-06-15 16:46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후 첫 현장 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 사장단을 잇따라 만나면서 현장경영을 재개했다.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구속영장이 지난 9일 기각된 이후 첫 공개 경영 행보다.

삼성전자는 오늘(15일) 이 부회장이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찬을 마친 이 부회장은 파운드리 전략 간담회를 주재했다. 파운드리 간담회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선단 공정 개발 로드맵 등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부문 경영진 회의를 마무리하고 바로 무선사업부 최고경영진과 전략 회의에 돌입했다. 이 부회장은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무선사업부 사장단 간담회에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최경식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김성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이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이 사장단과 간담회를 한 것은 지난 3월25일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차세대 기술점검을 한 이후 80여일 만이다. 특히 반도체와 무선사업부 전략회의를 하루에 소화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이 부회장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악재가 많은 가운데서도 사업 투자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까지 감당해야 하는 이재용 부회장이 조직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직접 움직이면서 메세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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