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최근 조정을 받은 가운데 변동성이 당분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오늘 시장 어떻게 봐야 할까요?`라는 분석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2,200대에서 1,400대로, 다시 2,200대까지 빠르게 올라온 것처럼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수가 V자 반등 형태로 2,200선까지 올라온 뒤 2,030선까지 밀린 상황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추세 관점에서 `경기침체`의 장기화 여부와 `주도주`의 이탈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역대 미국 경기침체 기간 주가 회복의 패턴을 보면 경기침체 기간과 주가 복원기간은 연동돼 왔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은 경기 하강의 골은 매우 깊지만 역대 가장 짧은 3개월가량의 경기침체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주도주의 이탈과 관련해선 "주도주의 추세 이탈은 시장 조정의 신호이고, 주도주의 교체가 수반된 시장 상승은 없었기 때문에 언택트 등 데이터 관련 기업의 추세 이탈 여부만 보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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