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180원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더딘 글로벌 경기 회복, 달러화 강세 기조 지속, 미중 갈등에 따른 위안화 약세 부담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야기할 위험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확대와 중국의 환율 정책 활용 등이 있다"며 "해당 위험이 현실화 될 경우, 지난 3월과 같은 오버슈팅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은의 통화 완화가 원·달러 환율 상승의 핵심 트리거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한국, 미국 금리 차 축소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고, 자본 유출을 감내할 만한 여력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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