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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된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전격 사퇴했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문 대표의 사퇴에 따라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현재 신라젠은 문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시장에서의 거래가 중지됐으며, 거래소는 오는 19일까지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앞서 지난 달 29일 문 대표가 신라젠 상장 전에 자기 자금 없이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했다며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문 대표는 회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주식시장에서의 거래 재개를 위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문 대표 사퇴후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신속하게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항암 바이러스 후보물질 `펙사벡`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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