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원 넘게 급락하면서 전일 급등세를 대부분 되돌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0원(0.89%) 내린 1,205.2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밤 미국 연준이 회사채까지 매입하겠다는 부양조치를 내놓으면서 극심했던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유미 키운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뉴욕제조업지수는 -0.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준을 모두 상회했다”며 “여기에 연준이 유통시장에서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 약화로 이어지며 달러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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