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 HTS에서 본인이 아닌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와 자산현황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KB증권에 따르면 전일 한 개인투자자가 자신의 계정으로 KB증권 HTS에 접속했는데, 다른 개인투자자의 계정으로 연결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주식 매매 등 금융거래 서비스가 아닌 간편조회 화면에서 발생한 전산 오류로, 타인의 개인정보와 자산현황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KB증권은 자사와 연결된 외부 고객접속센터 즉, 외부 IT센터에서 네트워크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이같은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전산 오류는 개인투자자 1명을 대상으로 일어났으며, 현재는 복구가 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KB증권의 설명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금융사고가 아닌 단순 전산 오류"라며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제공된 화면이라도 인증 절차를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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