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코로나 백신, 11월 중증환자부터 사용"

입력 2020-06-16 17:48   수정 2020-06-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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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상 임상시험 중 ...7월 3만명 대상 3상 임상시험
중증 환자 대상의 긴급사용 승인 전망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유효성 검증 자료가 이르면 11월 말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밴셀은 16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면 추수감사절(11월 26일)까지 유효성 검증 자료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현재 백신 개발을 위해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고 다음달 3만명을 대상으로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벌일 계획이다.
3상 임상 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다.
밴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반 승인에 앞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사용 승인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신 가격과 관련해서는 "무료는 아니고 살 만한 수준(affordable)"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다른 백신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연방 정부의 백신 개발비 지원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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