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리스크 고조에 코스피 1%대 ‘급락’…원·달러 환율 ‘급등’

입력 2020-06-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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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북한을 향한 강경 발언에 대북리스크가 확대되며 17일 오전 주식시장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56포인트(-1.15%) 하락한 2,113.49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던 지수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의 대북 강경발언 이후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11시경 진행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며 “이런 사리 분별 못 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감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같은시각 개인이 2,36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1억원, 1,270억원 순매도하며 매도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같은 시각 11.02포인트(-1.50%) 내린 724.36에 거래중이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31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1억원, 546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같은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10원(0.84%) 오른 1,217.3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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