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지 못했다며 보수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자유연대가 박 시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자유연대는 고발장에서 박 시장이 지난달 9일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기 전까지 이태원과 홍익대, 강남 등의 유흥업소 영업을 방치해 감염병 확산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직무유기 외에도 박 시장에게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예배를 금지한 혐의(예배방해)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의 광화문광장 집회에 나와 해산을 요구한 혐의(협박) 등도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고발이 접수돼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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