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 ‘공공기관 매출채권 사모펀드’ 환매 중단

입력 2020-06-18 18:27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주로 편입한 사모펀드가 환매 중단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호와 26호 펀드의 만기를 하루 앞준 지난17일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6개월이 만기인 이 펀드들은 편입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나 전산용역 관련 매출채권을 담는 사모펀드다.
NH투자증권은 해당 펀드들을 모두 217억원가량 판매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펀드 고객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오는 18일 만기 예정인 해당 펀드의 자산 현황과 정상적인 상환 여부 확인 과정에서 운용사로부터 상환이 유예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다“며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운용사에서 제공해 준 자료에 위변조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용사와 신탁은행을 통해 펀드의 실제 자산 편입 내역을 재차 확인한 결과 이전에 운용사가 제공한 펀드 명세서의 자산과 다른 자산이 편입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사건 발생 경위와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라며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환매 중단된 25호, 26호 펀드와 비슷한 구조의 펀드들이 다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로 환매 중단되는 펀드가 잇따를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들의 총 설정액은 5,300억원가량이며 판매사별 비중은 NH투자증권이 4,407억원으로 가장 크고 한국투자증권(677억원), 케이프투자증권(207억원) 순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자산총계 120억원, 자본금 19억원규모의 사모펀드 전문운용사이다.
회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억원, 영업이익은 5억8천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억4천만원이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