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환매 중단 관련 사기 의혹에 휩쌓인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현장 검사에 돌입한다.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은 오는 19일 오전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문제를 앞서 인지하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언급되는 내용들은 사실 확인이 안된 것"이라며 "한국예탁결제원, 판매사, 운용사 등 문제 발생 원인을 살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25호, 26호 펀드 만기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판매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 만기 연장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총 8,000억원 중 환매가 된 3,000억원을 제외한 5,000억원에 대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판매사 측 관계자는 "운용사는 법무법인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당 상품은 60호 이상 팔렸는데, 문제가 된 25호, 26호 전에 만기가 긴 상품도 아직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펀드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매출채권이 아닌 부실 사모사채에 투자했고 이 과정에 관련 문서를 위조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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