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만에 재개한 경마장, 무관중 경기 속 경주마만 힘차게

입력 2020-06-19 20:20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스포츠·레포츠 관련 경기 및 행사들이 속속 재개되는 가운데 경마도 무관중으로 넉 달 만에 재개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2월 23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마가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19일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과천은 20일부터, 제주는 25일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이번 경마는 경주마 소유자인 마주 입장만 허용한 채 무관중으로 실시됐다.
장외발매소는 운영하지 않았다.
이날 부산·경남에는 총 15경기가 열렸으며 예약한 마주 34명 중 28명만 입장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예약된 마주에 한해 초소와 관람대 1층 승강기 앞에서 두차례에 걸쳐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한 뒤 마주실 입장을 허용했다.
경마장 안에서도 거리 두기를 유지한 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경마를 진행했다고 마사회 측은 설명했다.
입장한 마주들에게는 마권발매를 허용했지만 일반 고객이 없는 경마 재개는 고육지책에 가깝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마권 판매 수익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상금 또한 마사회 재정으로 지급한다.
한국마사회법에 따르면 경마를 개최할 때에는 경마장 안에서 마권을 발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무관중 경마 경기는 마권을 판매할 수 없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마사회가 재정적인 부담을 앉더라도 생계 위협을 받는 말 생산자, 기수, 조교사 등 말산업 종사자만이라도 숨통을 틀 수 있게 경기를 열어 상금을 지급하자는 취지에서 무관중으로 경마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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